'최소 32명 확진' 노량진 학원가 감염 폭발 "시험은 강행?"

등록 2020.11.20 15:47:29 수정 2020.11.20 16:57:31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서울교육청 "확진자 응시 불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응시"

 

【 청년일보 】 20일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의 대형 '임용단기' 고시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까지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급증하면서 교육 당국과 수험생에 경계령이 떨어졌다.

 

중등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추가로 확진된 이들은 전날부터 구청이 학원 관련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에 따르면 검사 대상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구청은 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총 21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내일(21일)로 예정된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로, 한 수험생은 "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 불가' 방침을 고수해오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강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중등 임용시험을 예정대로 치를 계획인데,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사장 방역을 강화하고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지만, 자가격리자의 경우 별도로 마련한 시험장(1곳)에서 응시할 수 있어 밀접접촉자 등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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