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위반 논란에...선관위 '사전선거운동 아냐" 종결

등록 2021.01.09 17:28:45 수정 2021.01.09 17:30:28
김양규 기자 kyk74@youthdaily.co.kr

TBS 구독자 확대 위한 캠페인 '#1합시다' 캠페인 전개
보수야권 "특정 정당 연상케 하는 사전선거운동" 지적 '논란확산'
선관위, 캠페인 중단에 시점상 사전선거운동 보기 어렵다" 종결
국민의 힘, 김어준등 프로그램 진행자들 선거법위반 혐의 '고발'

 

【 청년일보 】TBS의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를 위한 '#1합시다' 캠페인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논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TBS의 '#1합시다' 캠페인이 특정 정당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9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는 최근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를 통해 해당 캠페인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한 결과 "자체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기호가 1번인 정당을 연상시키며 홍보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TBS에서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중지한 점, 현 시점에서는 해당 캠페인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TBS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구독자 100만면 달성을 목표로 주진우를 비롯해 김규리, 김어준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러나 국민의 힘 등 보수 야권에서 정치 편향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 4일 캠페인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지난 5일 이들 캠페인 참여 인사들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한편 TBS는 지난해 111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에는 김어준, 주진우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일(1)해야죠", "일(1)합시다"라며 유튜브 구독을 촉구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의혹으로 번졌다.

 

논란이 커지자 TBS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구독자 한 명을 보태달라는 취지였다"면서 "색도 TBS 상징인 민트색을 쓴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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