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영향‘…전국 미분양 아파트 17년7개월만에 ‘최저’

등록 2021.01.29 08:30:37 수정 2021.01.29 11:02:08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국토부 “전국 미분양 물량 1만9005가구…전월比 19.5% 감소”
수도권‧지방 모두 전월보다 감소…준공 후 미분양도 14.6%↓

 

【 청년일보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18년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미분양 아파트가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9005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2만3620호) 대비 19.5% 줄어든 수치다.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02년 5월 1만8756호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패닉바잉’ 현상까지 벌어져 시장에서 외면 받았던 미분양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131호로 전달(3183호) 대비 33.1% 줄었고, 지방은 1만6874호로 전달(2만437호)보다 17.4% 감소했다.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49가구로 전달 보다 4.8%(3가구) 감소했다. 

 

지방에선 광주의 미분양 물량이 31가구로 전달(88가구)에 비해 64.8%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대구 미분양 물량은 280가구로 58.0% 감소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006호로 전달(1만4060호) 대비 14.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700호로 전달보다 31.1% 줄었고, 85㎡ 이하는 1만8천305호로 1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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