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이스타항공, 이달 중순 입찰 공고 '매각 본격화'...쿠팡, 경남 물류센터 3곳 건립 "4천명 신규고용"外

등록 2021.04.06 18:00:00 수정 2021.04.06 18:00:00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쿠팡이 경남에 물류센터 3곳을 짓고 관리·배송인력을 중심으로 4천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이달 중순 공개 입찰 공고를 내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에서 벗어나는 글로벌 해운시장이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온라인 상거래 업체가 손실을 감수하면서 마스크를 저가에 공급하자 이를 악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사재기를 하려 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쿠팡, 창원시·김해시에 물류센터 짓는다..."4천여명 신규고용"

 

쿠팡은 6일 오후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권에 물류센터 3곳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

 

쿠팡은 2천986억원을 들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에 일반·신선 물품을 취급하는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 2곳과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에도 190억원을 투입해 물류센터를 신설한다고.

 

신규 채용 규모는 관리·배송인력을 중심으로 진해구 두동지구 물류센터가 3천200여명, 김해시 물류센터가 800명 등 4천명에 육박.

 

쿠팡은 올 상반기 두동지구 물류센터 부분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물류센터 가동을 확대한다며,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 농·어가 쿠팡 플랫폼 입점 확대, 경남형 그린 뉴딜사업 참여도 약속.

 

◆ BNK연구원 "컨테이너·벌크선 중심 해운시장 호조 이어갈 것"

 

BNK경제연구원은 6일 '글로벌 해운시장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올해 해운시장이 선복량 조절 및 주요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글로벌 산업활동 재개, 제조업 가동률 상승, 중국 곡물 수입 증가 등은 벌크선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건화물선 선복량 증가율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2.6%로 둔화하는 등 공급 부문의 부담 완화 요인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

 

또한 컨테이너선은 글로벌 소비심리 회복, 미국 경기부양 정책 효과 등에 이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선 해체로 선박공급 축소가 예상되면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다만 유조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람 이동 제한으로 항공유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예상.

 

◆ 쿠팡서 '자동클릭' 활용 마스크 사재기 시도...20대 집유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지난해 2월 오픈마켓 '쿠팡'에서 자동 클릭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러 사람의 계정을 동원해 총 168차례에 걸쳐 4천120매의 마스크를 주문한 한모(29)씨가 재판에 넘겨졌다고.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유동균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한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62만원의 추징금을 명령.

 

재판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마스크를 공정하게 판매하려 한 피해자 회사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당시 쿠팡은 마스크 공급 가격이 인상된 점을 고려해 일부 손해를 감수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해 판매하는 대신 구매 수량을 1차례에 2상자, 한 가구당 한 달에 최대 400장으로 제한한 상태.

 

이에 쿠팡은 매크로 대응 보안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한씨와 같은 부정한 구입을 막았고, 결과적으로 한씨의 주문 대부분이 취소.

 

◆ 인권위 '파킨슨병 손님 흉내' 백화점 직원 인권교육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파킨슨병을 앓는 손님의 몸짓을 흉내 낸 모 백화점 의류매장 직원에게 장애인 인권에 관한 특별교육 수강을 권고.

 

인권위에 진정을 낸 피해자의 가족은 "해당 매장에서 옷을 구입하고 바로 옆 매장에서 쇼핑하던 중 직원이 장모의 몸 흔드는 동작을 따라 하며 웃고 장난치는 모습을 아내(피해자의 딸)가 목격했다"며 "이 직원의 언동은 장애인 비하"라고 주장.

 

문제가 된 직원은 "당시 피해자가 카디건을 구입하고 나간 뒤 다른 고객이 약 40만원짜리 코트를 반품 요청해 반품 처리를 하고 왔다"며 "코트 반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토로하면서 몸으로 과하게 표현했던 것 같다"고 해명.

 

이어 "우리 어머니도 장애 1급이어서 장애인을 비웃고 조롱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었다"면서 "진정인과 통화를 할 수 있었더라면 같은 아픔을 가진 자식끼리 오해도 풀어드릴 수 있었을 텐데 소통을 거부해서 안타깝다"고 언급.

 

그러나 인권위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당시 직원은 피해자를 힐끗 쳐다보고 고개를 돌린 뒤 갑자기 허리를 비스듬히 구부리고, 양팔을 들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매장 안쪽으로 두세 걸음을 한 것으로 조사.

 

◆ 전주시, 올해 일반택시 60대 감차...2천950만원 보상금 지급

 

전북 전주시가 택시업계 경영난과 운수종사자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택시감차위원회를 열고 연말까지 일반택시 60대를 줄이기로 했다고.

 

이번 결정은 2019년 택시 총량 용역에서 인가 택시 3천860대 중 588대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후속 조처.

 

택시감차위원회는 순차적으로 택시를 줄여 2030년까지 과잉 공급을 완전히 해소하기로.

 

시는 감차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 경영 활성화와 서비스 질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 이스타항공, 이달 중순 입찰공고..."2~3곳 인수에 적극적"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의 승인을 받아 이달 15~20일 입찰 공고를 낼 예정.

 

현재 6~7곳의 업체가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 중 2~3곳이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져.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

 

이스타항공은 5월 20일까지 인수 대상자를 선정한 뒤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회생계획안에는 인수자가 이스타항공에 투자할 대금과 공익채권·회생채권 변제 계획 등이 담긴다고.

 

◆ 민주노총·한국노총 "단양버스 완전공영제 논의" 촉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버스지부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충북은 6일 단양 소금정공원과 단양군청 앞에서 '단양버스 완전공영제 쟁취, 노동탑안 중단 결의대회'를 개최.

 

이들 단체는 투쟁 결의문에서 "여러 잡음이 있는 단양버스는 완전공영제를 도입해 공공복지시스템 구축의 발을 내디뎌야 한다"며 "완전공영제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서둘러 진행하라"고 촉구.

 

또한 두 단체는 "근무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등 단양버스 사측의 노동탄압도 규탄한다"고 비판.

 

그러나 군 관계자는 "단양버스가 노사, 노노 갈등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는 실무 차원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 전주 덕진구, 오래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 무상 철거

 

전북 전주시 덕진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 폐업이 늘면서 간판이 방치돼 도심 미관을 해친다고 보고 폐업·이전으로 장기간 방치된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한다고 결정.

 

철거 대상은 벽면 이용 간판과 돌출간판, 선전탑 등이며, 건물주 또는 관리자가 이달 말까지 구청 건축과에 신청하면 된다고.

 

덕진구는 실태조사를 거쳐 위험도가 높은 간판을 먼저 정비할 방침.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안산서도 이달 중 서비스

 

경기 안산시는 6일부터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 모집을 시작하고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배달특급은 배달 앱 시장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출시한 공공배달앱으로, 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

 

배달특급은 수수료가 2.2∼3.5%로 기존 민간 배달앱 수수료 15.5%보다 저렴하고, 광고료도 없다고.

 

아울러 소비자는 안산지역화폐 '다온'을 포함한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최대 10% 선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오산·파주·화성 3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 이천·양평·연천·김포, 이달 1일 수원·포천으로 확대돼 모두 9개 시군에서 운영 중.

 

◆ 정선군 공영버스, 한 달 이용객 군민의 1.3배

 

강원 정선군은 지난해 6월 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 이후 1일 평균 이용객이 1천552명으로 전에 비해 24% 증가했다고 발표.

 

버스 완전 공영제의 주요 내용은 65세 이상 어르신, 초·중·고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무료이용과 일반인·관광객 1천원 단일 요금제.

 

올해 3월 말까지 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 이후 10개월간 총 이용객은 47만1천901명으로 이를 한 달 평균으로 계산하면 정선군 인구 3만6천870명의 약 1.3배에 달한다고.

 

한편 정선군은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정선읍∼정암사 직행노선 신설, 여량∼임계 반천리∼임계 시내 노선연결, 신동읍∼정선읍 구간 연결 등 운행노선 일부를 개편하기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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