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인사청문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라임 특혜 의혹 추궁

등록 2021.05.07 08:18:12 수정 2021.05.07 10:58:46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사모펀드 '테티스11호'에 투자하는 과정에 특혜 의혹
'조국 흑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참고인

 

【 청년일보 】국회는 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간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차녀 가족 일가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테티스11호'에 투자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증인으로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관계자가, 참고인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이 각각 참석한다. 공동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참고인 명단에 올랐으나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제2의 조국 청문회'를 우려해 김 공동대표 등을 참고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난색을 보이다 막판에 수용했다.

 

◆"라임 관계자에게 전화한 적도 없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6일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제기한 차녀 가족 일가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테티스11호'에 투자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왜 특혜인지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양수 의원은 질의에서 다른 펀드와 달리 매일 환매를 신청할 수 있는 점, 환매 신청 후 입금일이 일반 펀드보다 20일가량 짧은 점, 아울러 환매수수료가 없는 점 등을 들어 테티스 11호에 맞춤형 특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후보자는 해당 펀드에 특혜 의혹이 제기될 수는 있으나 자신은 이 같은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이어갔다. 

 

 

김 후보자는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제가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친 것처럼 전제하고 질문하면 거기에 항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사위 가족을 위해 외압을 행사했나 생각해볼 수 있는데, 혹시 라임펀드 관계자에게 전화한 적 있나'라는 질문에도 같은 취지로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은 "이 문제는 차녀의 문제로, 후보자가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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