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 화재'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6000여대 자발적 리콜

등록 2018.07.26 15:19:12 수정 2018.07.26 15:19:12
이상준 기자 1004kiki@youthdaily.co.kr

BMW 520d. <제공=BMW코리아>

최근 주행 중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른 BMW 520d 차량 10만6000여대가 전량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BMW 520d 차종 등 10만6317대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차량은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로 화재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모델은 520d 3만5115대, 320d 1만4108대, 520d x드라이브 1만2377대 등이다. 

BMW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520d 차량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한 바 있으며,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과 신속한 불안해소를 위해 제작사와 조기 리콜을 적극 협의해 왔으며, BMW는 지난 25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BMW에서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27일부터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BMW 해당차량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리콜과 관련하여 BMW코리아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리콜불만신고센터에서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다. 불편사항은 신고센터를 통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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