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 예고

등록 2021.10.22 09:03:40 수정 2021.10.22 09:03:53
나재현 기자 naluke1992@youthdaily.co.kr

보스틴 총재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될 것”
"인플레이션 예방 필요…동료들 설득할 것”

 

【 청년일보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2022년 3분기 말이나, 아마도 4분기 초 정도로 일단 기준금리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달 또는 오는 12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금리인상 우려를 잠재우는데 주력해왔다. 이런 가운데 보스틱 총재가 금리 인상을 언급한 것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때문이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피해가 더 심화하기 전에 분명한 예방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연준) 동료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우리가 기대한 만큼 빨리 균형 상태에 이르지 못하는 반면 수요는 계속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8명의 위원 중 9명이 내년 금리 인상을 전망한 바 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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