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美 콘텐츠 제작사 인수…9천억 투자

등록 2021.11.19 15:03:56 수정 2021.11.19 15:04:05
나재현 기자 naluke1992@youthdaily.co.kr

K콘텐츠 확산 본격 추진…유통망 확보해 수익 제고
추가 스튜디오 확보할 계획…”K-콘텐츠 공급 늘린다”

 

【 청년일보 】 코스닥 상장사 CJ ENM이 미국 콘텐츠 제작업체 엔데버 콘텐츠 파트너(Endeavor Content Parent)를 인수한다. CJ ENM은 이번 인수를 통해 K콘텐츠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J ENM은 19일 미국 특수목적법인 계열사 CJ ENM USA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7만9211주(100%)를 9351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31일이다.

 

이번 출자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엔데버 콘텐츠 파트너를 인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목적법인(CJ ENM USA INC)이 설립한 CJ ENM USA 홀딩스 LLC(유한책임회사)는 이날 미 콘텐츠제작업체인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 Parent)를 인수하기 위해 IMG 월드와이드(Worldwide)와 지분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엔데버 콘텐츠는 영화, 방송,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글로벌 스튜디오로 기업가치는 8억5천만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19개 국가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 뿐만 아니라 폭넓은 네트워크 와 유통망도 강점으로 꼽힌다.

 

CJ ENM은 엔데버 콘텐츠 인수를 통해 K콘텐츠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CJ ENM의 콘텐츠를 엔더버 콘텐츠의 글로벌 OTT·채널을 통해 유통하며 수익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CJ ENM은 이날 물적 분할을 통해 멀티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설립도 추진한다. 현재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외에 새 스튜디오를 추가로 확보해 K-콘텐츠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미국, 유럽을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엔데버 콘텐츠의 기획·제작 역량과 CJ ENM의 K콘텐츠 제작 노하우, 성공을 거둔 IP가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동서양 문화권을 포괄하는 초격차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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