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특징주] "쿠키런 킹덤 글로벌 시장 흥행 성공에" 데브시스터즈 상한가…유진스팩7호,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 外

등록 2021.09.14 00:00:00 수정 2021.09.14 00:00:03
나재현 기자 naluke1992@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소셜 RPG 게임 '쿠키런:킹덤'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역대 스팩 중 가장 높은 경쟁률과 증거금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유진스팩7호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했다.

 

유상증자와 무상감자 여파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시장 흥행 성공에 상한가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 소셜 RPG 게임 '쿠키런 킹덤'이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

 

13일 오전 11시 2분 기준 데브시스터즈는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29.94%) 상승한 11만5000원에 거래됨.

 

최근 일본 시장에 출시된 쿠키런 킹덤은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순위 1위를 기록. 일본은 애플 앱스토어 시장 점유율이 60%가 넘기 때문에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

 

데브시스터즈는 "일본 성우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현지화를 확대하고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게임에 새롭게 유입된 이용자 및 일일 이용자 수가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힘.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0월 미국 시장에서 본격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며, 쿠키런 킹덤이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기대.

 

◆ 버킷스튜디오, 라이브커머스 '빗썸라이브' 오픈 소식에 급등

 

버킷스튜디오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빗썸라이브’를 오픈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13일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240원(9.41%) 상승한 2790원에 거래를 마침. 주가는 장중 한때 20% 넘게 상승하기도 함.

 

이날 버킷스튜디오는 라이브커머스에 60억원을 투자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더립’을 인수했다고 밝힘. 인수는 구주 지분 5억원 인수 및 신주 55억원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진행.

 

빗썸코리아도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해 양사가 75% 지분(각 37.5%)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에 오름.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와 함께 120억원을 출자해 총 75%의 지분을 확보한 더립을 빗썸라이브로 확대 출범. 빗썸라이브는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커머스 등을 영위할 계획.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연동하여 680만 회원, 코인, 빗썸캐시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포함, 여러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협력을 통해 4차산업을 빠르게 선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

 

◆ 지트리비앤티, 에이치엘비그룹에 인수 소식에 '상한가'

 

지트리비앤티가 에이치엘비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13일 지트리비앤티는 전 거래일 대비 3150원(29.58%) 상승한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침.

 

지트리비앤티는 이날 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에는 넥스트사이언스를 포함해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제약, 코르키, 에이치엘비셀,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 사실상 에이치엘비그룹이 지트리비앤티를 인수하는 셈.

 

지트리비앤티는 제3자배정의 목적에 대해 "발행회사 및 자회사(해외 자회사 포함)의 임상 개발을 위한 비용 및 운영자금"이라고 밝힘. 지트리비앤티는 자금 조달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편, 지난 달 27일 지트리비앤티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45억 원 규모의 독감백신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지트리비앤티는 독감 백신을 연내 복지협회 지정 장소에 공급, 유통할 계획.

 

◆ 엔씨소프트, 계속된 하락세에 신저가 기록

 

신작 흥행 실패로 주가 하락세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장중 50만원대로 하락해 신저가를 기록.

 

13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2.64%) 하락한 59만1000원에 거래를 마침. 장중 한때 58만5천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시가총액도 12조9748억원으로 13조원 밑으로 하락.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6일 내놓은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의 흥행 실패로 하락세를 이어감.

 

지난달 26일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29.39%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5조4007억원 감소.

 

이 기간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두산인프라코어, 8천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약세

 

두산인프라코어가 유상증자와 무상감자 여파로 주가가 약세를 보임.

 

13일 오전 10시33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6.33%(700원) 내린 1만350원에 거래됨.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0일 오후 임시주총을 열어 주당 6950원에 신주 1억1510만7913주를 발행하는 8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안을 최종 의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올 12월 28일.

 

아울러 액면가 5천원의 보통주를 1천원으로 감액하는 5대 1 무상감자안을 통과시켰고, 회사명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바꾸기로 결의.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25일 현대제뉴인에 편입되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계획을 밝힘.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지분 20% 취득과 차입금 상환, 미래기술 개발에 투입할 방침.

 

다만 소액주주들은 시가총액이 9천억원대인 두산인프라코어가 8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반발.

 

◆ 유진스팩7호,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

 

역대 스팩 중 가장 높은 경쟁률과 증거금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유진스팩7호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

 

13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유진스팩7호는 시초가 대비 990원(24.75%) 하락한 3010원에 거래됨. 시초가는 스팩 기준가인 2000원의 두 배인 4000원에 결정했지만, 이후 주가는 급락.

 

유진스팩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3921대 1을 기록, 증거금 9조8035억원을 모집.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에 사용되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 앞서 스팩은 이상 급등락 현상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 거래소의 기획감시 대상으로 오르기도 함.

 

◆ 나노씨엠에스 '코로나19 박멸 원자외선 램프’ 개발 소식에 상한가

 

나노씨엠에스 주가가 급등.

 

13일 나노씨엠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700원(29.91%) 상승한 8만9900원에 거래를 마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박멸 원자외선 램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나노씨엠에스는 실내 공기 중에 에어로졸 형태로 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200~230㎚) 평면 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 이에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둠.

 

서울대 수의학대 미생물학, 전북대 수의과대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 인제대 생명공학과, 미국 일리노이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등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농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거즈에 222㎚ 램프를 일정한 거리에서 조사한 결과 30초부터 바이러스가 99.9% 제거됐으며 60초부터는 완전 사멸됐다고 밝힘.

 

◆ 에스와이, '내화 클린룸패널' 상용화 소식에 상승

 

에스와이가 삼성엔지니어링과 개발한 '첨단공장용 내화 클린룸패널(이하 FRC패널)’의 상용화에 나섰다는 소식에 강세.

 

13일 에스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6.74%) 상승한 3960원에 거래 종료.

 

지난 10일 에스와이와 삼성엔지니어링은 FRC패널의 상용화 협약식을 양사 관계자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에스와이는 FRC패널 상용화가 이뤄지면 클린룸 화재안전성 강화는 물론 첨단공장 내 설비에 대한 화재보험료 절감, 클린룸 시공기간 단축의 효과까지 한 번에 누릴 것으로 기대.

 

에스와이 관계자는 "안전과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초정밀기술 선점을 위한 건설속도가 중요한 첨단공장 축조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언급.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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