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특징주] 우크라이나發 국제유가 급등에 정유·석유株 '강세'…CJ대한통운, 실적부진·파업 '이중고' 약세 外

등록 2022.02.15 01:00:00 수정 2022.02.15 01:00:0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14일 특징주로는 석유 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관련 자원의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실적 부진과 파업 여파로 앓고 있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두산중공업과 카카오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 우크라이나發 국제유가 급등에…정유·석유주 '강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14일 석유, 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음.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석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1% 오른 1만9천450원에 거래를 마감.

 

중앙에너비스(25.87%), 흥구석유(8.94%), 극동유화(3.99%), S-Oil(3.56%) 등도 큰 폭으로 상승.

 

가스 관련주인 지에스이(29.99%), 대성에너지(29.52%) 등도 급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상승 중.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 제재 여파로 러시아의 원유, 천연가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년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93.10달러로 마감.

 

◆ CJ대한통운, 실적 부진·파업으로 '약세'

 

CJ대한통운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큰 폭으로 하락.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62% 떨어진 11만7천500원에 마감.

 

앞서 CJ대한통운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9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공시.

 

장기화하고 있는 택배노조 파업 영향도 불가피하단 지적.

 

◆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청약 미달에 '급락'

 

두산중공업이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미달 여파에 10%대 급락.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0.09% 내린 1만5천600원에 거래 종료.

 

두산중공업은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총 모집 주식 수 8천287만2천900주 가운데 97.44%인 8천74만7천701주가 청약됐다고 14일 공시.

 

이에 따라 발생한 실권주 212만5천199주는 일반 공모. 발행가액은 1주당 1만3천850원. 일반 공모 청약일은 오는 15∼1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4일.

 

두산중공업이 이번 유상증자에서 모집하는 금액은 약 1조1천478억원 규모.

 

 

◆ 카카오,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에 하락세

 

카카오 주가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면서 하락세를 보임.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16% 내린 8만8천800원에 마감.

 

카카오는 지난 11일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면서 5.04% 올랐으나 하루 만에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

 

외국인이 1천204억원을 순매도해 주가 하락에 보탬.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3억원, 267억원을 순매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줄어든 1천8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돈 가운데 이날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컴투스, '어닝 쇼크' 여파에 "급락"

 

컴투스 주가가 실적 부진 여파에 급락.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컴투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06% 내린 10만7천900원에 거래 종료.

 

지주사 컴투스홀딩스도 9.92% 하락한 12만5천300원에 마감. 컴투스가 지난 11일 공시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2% 감소.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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