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 주요 이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전남 광양항 등 물류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편의점 CU가 일본 훼미리마트에서 국내 독자 브랜드로 전환된 지 7일로 꼭 10주년을 맞았다. CU는 점포수와 매출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랜드리테일은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 지분을 일부 매수하고 사업제휴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수산단 물류 '비상'…사전 출하 등 대책 마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전남 광양항 등 물류에 비상이 걸린 상황.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여수산단에는 600여대의 화물 트럭이 거점별로 흩어져 투쟁에 돌입. 광양항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화물트럭 600여대를 둥원해 화물의 진·출입을 저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날 박성현 사장 주재로 비상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따른 대책을 논의.
항만공사는 광양항의 컨테이너 부두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이 61% 수준이어서 파업으로 인한 단기간 운송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측.
◆CU 점포수·매출 2배 이상 성장...브랜드 독립 10년
편의점 CU가 일본 훼미리마트에서 국내 독자 브랜드로 전환된 지 7일로 꼭 10주년을 맞이. BGF리테일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사명 변경 및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고객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약속문 선포식을 했다고 발표.
2년 5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독립한 CU는 이후 10년간 성장을 거듭. 점포 수는 10년 전 7천200여개에서 올해 1만6천여개로 2배 이상 늘었고, 매출액도 2조9천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6조7천812억원까지 증가.
BGF그룹 홍석조 회장은 "불변 응 만변'(不變 應 萬變·세상의 변화에 변치 않는 것으로 대응함)이라는 말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
◆이랜드리테일, 오아시스마켓 지분 3% 매수...330억원 규모
이랜드리테일은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 지분을 일부 매수하고 사업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 이번 제휴로 킴스클럽은 오아시스마켓 플랫폼을 활용해 신선부문을 확대할 수 있게 됐고, 오아시스마켓은 이랜드 멤버십 회원과 30여개 킴스클럽 지점을 통한 마케팅을 기대.
이랜드리테일은 오아시스마켓 모회사인 지어소프트로부터 오아시스 보통주 84만2천62주(지분율 3%)를 주당 3만9천189원에 매수하며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선 상황. 매수금액은 약 330억원.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은 시설투자와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사업 확장 때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하거나 참여할 방침.
특히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 상품을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판매하는 등 산지 개발과 신선상품 유통 시스템 구축에서 협력할 계획.
![이랜드리테일은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 지분을 일부 매수하고 사업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3/art_16545935747886_14b805.jpg)
◆HDC신라면세점, 김대중 신임 공동대표 선임
HDC신라면세점은 김대중 전 HDC현대산업개발 수주부문 부문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
김 공동대표는 1995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경영분석팀장, 도시재생팀장 등을 맡았으며 이후 호텔HDC 대표이사 등을 거쳐 HDC현대산업개발 수주부문을 운영.
HDC신라면세점은 기존 고낙천 대표와 김 신임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
김 공동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면세점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며 "서울의 중심에 있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지리적 강점을 살리고 인프라도 지속해서 강화해 최고 수준의 면세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
◆CJ ENM 오덴세, 플래그십 매장 첫선...브랜드 직영
CJ ENM 커머스부문은 자사의 주방용품 브랜드 '오덴세'(odense)가 첫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6일 공개.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공원 인근에 문을 연 오덴세 플래그십 스토어 '아트 앤 크래프트'는 3개 층으로 구성.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는 오덴세의 홈퍼니싱 브랜드 '82 빌리어스'(82 VILLIERS)에서 선보이는 의자와 식탁 등을 전시.
CJ ENM 박준범 브랜드 사업1팀장은 "아트 앤 크래프트는 단순한 제품 소개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 철학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고 설명.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