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종합소득도 서울 편중"…강준현 의원 "지역균형발전 강화 시급"

등록 2022.10.24 08:10:57 수정 2022.10.24 08:12:31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서울의 소득 상위 10% 종합소득, 전국 전체 종합소득의 10.6%에 해당

 

【 청년일보 】 지역별 종합소득 10분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소득 상위 10%가 벌어들인 전체 종합소득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기도를 제외하고 부산시 등 다른 지역의 전체 종합소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득을 말한다. 주로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이 해당된다. 소득 수준에서도 지역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뜻으로 지역 균형발전 강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지역별 종합소득 10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8만1천595명이 신고한 소득은 총 122조6천억원이었다.

 

이는 전국 전체 종합소득(1천159조8천억원)의 10.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총액 기준으로 부산 전체 소득(79조8천억원)은 물론 인천(66조8천억원), 대구(62조6천억원), 광주(29조8천억원), 대전(29조2천억원) 등 다른 광역시의 소득보다 많다.

 

지역별로 도 단위에서는 경남(67조6천억원), 경북(44조3천억원), 충남(38조9천억원), 전북(35조2천억원), 전남(30조원), 충북(28조8천억원), 강원(26조1천억원) 등 경기(314조원)를 제외한 다른 도의 소득도 웃돌았다.

 

시 단위에서는 인천(48만5천89명)이나 부산(47만834명), 경남(41만3천434명)의 경우 소득 신고 인원이 서울 소득 상위 10% 인원(18만1천595명)의 2배가 넘었는데도 소득은 서울 상위 10%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의 소득 상위 10%의 1인당 평균 소득은 6억7천500만원이었다. 신고 인원 비중으로는 2.3%를 차지했다. 수도권으로 소득이 집중되는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강준현 의원은 "종합소득의 수도권 지역 집중 현상은 인구뿐만 아니라 생활과 복지 등 각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지방지역 소득향상을 포함한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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