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카카오 먹통' 질타…與野, 문어발식 확장경영 질책

등록 2022.10.24 19:32:32 수정 2022.10.24 19:32:41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김범수에 재발 방지책과 폭넓은 보상안 촉구

 

【 청년일보 】여야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과 폭넓은 보상안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먼저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은 김범수 센터장을 향해 "카카오는 사태 복구 대응의 중요성을 인지했음에도 화재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작년에도 올해도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초심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럴 때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작년 국감 때도 김 센터장은 그런 말을 했는데 그런 미사여구가 아니라, 지금 본인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카카오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생각하라"고 다그쳤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위원장도 "김범수 증인은 무료 서비스 부분을 말하는데 카카오의 수익은 (무료) 가입자 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보상을 말할 때) 무료 서비스, 유료 서비스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지금 카카오가 이익을 얻는 구조에 반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회사를 키우는 데만 급급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이 부재했다. 그래서 국민 질타를 받고 있다"며 "재난 대응에는 미흡하면서 문어발식 확장에만 몰두하니깐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종합감사에 출석해 "서버 이중화 조치는 진즉에 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비스 제공이 미흡했던 것이 있었다"며 "불편을 끼쳐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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