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026년 고령자 교통사고 24% 증가 전망"

등록 2023.04.05 17:48:18 수정 2023.04.05 17:48:26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2026년 고령자 10만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 1만 1459건 예상
"보행·도로환경 개선 필요"

 

【 청년일보 】인구 고령화의 가속으로 2026년 고령자 교통사고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이하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5일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요인 및 발생 전망’을 발표했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5일 발표한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요인 및 발생 전망’에서 “2026년 고령자 교통사고는 2021년 대비 23.9%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보행자 교통사고 자료와 고령자 관련 통계청 사회경제 지표 자료 등을 연계해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고령자 10만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1년 9천247건에서 2026년 1만1천459건으로 2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령 보행자 사고는 2021년 1천236건에서 2026년 1천382건으로 1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광역자치도의 고령 보행자 사고 증가율은 22.1%로 특별·광역시 증가율 2.3%의 9.8 배로 전망됐다.


고령 운전자 사고는 2021년 8천11건에서 2026년 1만77건으로 25.8% 증가가 예상됐는데 특별·광역시 증가율은 26.8%, 광역자치도는 24.7%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장효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역별 고령 취업자 수 증가율 및 인구 고령화 속도 차이에 따라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또한 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며 “광역자치도에선 고령보행자 사고가, 특별·광역시에선 고령운전자 사고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별 고령자 통행실태 및 교통 수요 조사를 실시해 고령보행자 및 고령운전자의 수요가 많은 다빈도 이용 통행로를 파악하고, 이를 중심으로 보행환경 및 도로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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