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최적 보호한도·목표기금 수준 설계에 역량 집중"

등록 2023.04.26 16:24:41 수정 2023.04.26 16:24:52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정지만 자문위 위원장 "효과적인 대응체계·정리절차 구축 중요"

 

【 청년일보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금융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최적의 보호한도 및 목표기금 수준을 설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예금보험자문위원회(자문위) 전체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예금보험제도 개선 및 고도화에 대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사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예금보험제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디지털화와 융·복합화로 금융소비자 간 디지털 격차가 심화하고 예금성 상품과 비예금성 상품 간 경계가 모호해졌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시장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지만(상명대 경제학과 교수) 자문위 위원장은 최근 '사이버 런' 등으로 단기간에 부실화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언급하며 "예보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는 효과적인 대응체계와 정리절차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정 교수는 금융회사의 부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적정 예금보호 한도와 목표기금 수준, 예보료율 및 오는 2027년 말 종료 예정인 상환기금의 처리방안 관련한 회의 내용을 예금보험 핵심 제도 개선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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