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상승에 먹거리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 음식점 메뉴 간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519/art_16835047557091_eccfea.jpg)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로 내려왔으나, 외식 물가 상승률은 오히려 0.2%포인트 올라 먹거리 물가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했던 외식 물가 상승률은 반등해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7.6%였다.
외식 및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치를 각각 23개월, 17개월 연속 웃돌았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치보다 3.9%포인트 높았는데, 이는 1992년 5월(5.0%포인트) 이후 30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평균치보다 4.2%포인트 높았다. 앞서 2월에는 그 격차가 5.6%포인트로, 2009년 7월(6.1%포인트)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외식과 가공식품의 세부 품목 112개 중 28.6%인 32개는 물가 상승률이 10% 선을 웃돌았다.
잼(34.8%)과 드레싱(32.6%)은 30%가 넘었고, 치즈(24.9%), 물엿(23.7%), 맛살(23.2%), 어묵(22.6%), 참기름(22.1%), 파스타면(22.0%) 등은 20% 선을 웃돌았다.
또 밀가루(19.2%), 햄버거(17.1%), 식용유(15.4%), 당면(15.1%), 국수(13.7%), 라면(12.3%), 피자(12.2%), 빵(11.3%), 스낵과자(11.1%), 커피(11.0%), 아이스크림(10.5%), 생수(10.2%) 등은 10%가 넘었다.
외식과 가공식품 세부 품목 112개 중 86.6%인 97개는 전체 평균치(3.7%)를 웃돌았다.
지난달 농축수산물은 물가 상승률이 1.0%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지만, '국민 생선' 고등어(13.5%)와 닭고기(12.3%) 등은 수개월째 10% 선을 상회했다.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소주와 맥주의 물가 상승률은 1월 8.9%와 7.0%에서 지난달 0.4%, 0.7%로 크게 떨어졌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