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고용 늘렸다"···삼성전자, 1년 새 6천명 인력 채용

등록 2023.09.05 11:00:00 수정 2023.09.05 11:00:04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헌국CXO연구소, '2022~2023년 상반기 고용 변동' 분석
삼성전자, 女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올해 3만2천648명

 

【청년일보】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직원수는 1만 8천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삼성전자는 최근 1년 새 6천개 이상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 대상 2022년 및 2023년 각 상반기(1~6월)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고용 인원은 108만5천399명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만8천162명 늘어났다.

 

이 중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직원수 11만7천904명에서 올 동기간 12만4천70명으로 나타났다. 1년 새 6천166명의 직원이 많이진 것이다.

 

SK하이닉스도 3만595명에서 3만2천217명으로 1년 새 1천622명이나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대자동차(847명) ▲CJ프레시웨이(801명) ▲현대오토에버(630명) ▲티웨이항공(541명) ▲삼성물산(525명) ▲LG화학(502명) 등도 최근 1년 새 고용 인원이 500명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반기 보고서에 2만 9천445명이던 직원수가 올해는 2만 8천380명으로 1년 새 1천65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952명↓) ▲KT(746명↓) ▲LG전자(594명↓) ▲네이버(567명↓) ▲롯데쇼핑(556명↓) 등도 500명 이상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여직원 인원은 27만5천388명에서 28만3천478명으로 1년 새 8천90명 증가했다. 여직원의 고용 증가율은 2.9%로 남성보다 배(倍) 이상 고용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국내 기업에 ESG경영이 확산되면서 다양성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여성 인력을 더 많이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CXO연구소는 분석했다.

 

이번 300대 기업 중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가장 많은 여직원을 채용한 곳도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반기 때 3만 638명이던 여성 인력이 올해는 3만2천648명으로 1년 새 2천10명 많아졌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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