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에스원은 종로구 탑골미술관에서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공간인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체험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삼성의 새로운 CSR(사회적 책임) 사업인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개소됐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 디지털 약자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취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체험센터는 은행·주민센터, 패스트푸드, 병원·약국, 영화관 등 장소별로 상황에 맞게 디지털 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교육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온라인 예절을 영상으로 교육하는 윤리·영상교육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디지털 체험센터는 종로 탑골미술관 1층에 330㎡(약 100평) 규모로 내달 14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에스원은 서울 디지털 체험센터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에 체험센터를 순차 개소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배숙 국민의미래 당선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남궁범 에스원 대표이사,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당선인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세대 디지털 격차 해소, 일자리 연계를 통한 자립과 성장을 지원한다"면서 "기업 사회공헌 사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 당선인은 "시니어들이 실제와 유사한 디지털 생활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찾고, 디지털 격차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궁범 대표이사는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사회에서 생활 속 불편함이 없이 제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