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 및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938/art_16949967591203_d290ad.jpg)
【 청년일보 】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34.8% 감소한 반면, 맥주 수입액은 39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어패류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한 1천622톤(t)이었다. 수입액 역시 34.8% 줄어 781만달러였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지난달 수입액은 781만원 달러로 전월 대비 34.8% 줄어,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는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이은 일본 어패류 수입 감소에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어 총 1만7천480톤(t)이었다. 수입액은 1억107만 달러로 2.5% 감소했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323.7% 증가한 8천644톤(t)이었다. 수입액은 393.3% 늘어 748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를 조치했다. 이에 한국에선 일본산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일본 맥주가 직격타를 맞으면서 급격한 수입 감소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불매가 줄어들면서 일본 맥주 수입은 지난해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특히, 올해 일본 맥주 수입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에 불매운동 이전 수준까지 돌아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8.4% 늘어 3만6천565톤(t)이었다. 수입액은 253.2% 증가해 3천20만달러였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