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플랫폼(下)]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레몬헬스케어, 의료데이터 기반 존재감 ‘점증’

등록 2023.10.22 08:00:00 수정 2023.10.22 08:00:07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혁신기술로 투자유치에 연이어 성공
실손보험 간편청구 앱 ‘청구의신’...보험설계사의 실손보험금 대리접수 문화 확산에 기여
'레몬톡톡'...진료예약·조회부터 실손보험 자동청구까지 카카오 알림톡으로 한 번에 가능

 

최근 금융 핀테크 스타트업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서비스들을 출시하는 등 특화전략으로 니치마켓을 개척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 국내 대형 금융사와 빅테크들도 이들과 경쟁하기도 하면서 향후 협업이나 인수합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권의 대표적인 금융 핀테크 스타트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앱 하나로 모두 가능한 세상"...금융 플랫폼 진화 가속

(中) "로봇이 해주는 자산관리"...쿼터백,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눈길'

(下)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레몬헬스케어, 의료데이터 기반 존재감 ‘점증’

 

【 청년일보 】 레몬헬스케어는 환자·병원·약국·금융기관 등과 의료데이터를 연동하는 ‘레몬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가 거치는 의료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이다.

 

2017년 6월 창립 이래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130여 개 상급병원과 제휴해 진료예약, 진료비 알림톡, 간편결제 등 다양한 의료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스마트병원 앱(레몬케어·레몬케어 플러스·레몬케어365)을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실손보험금 청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보험금 청구, 모바일 제증명 발급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손보험 간편청구 앱 ‘청구의신’도 출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혁신기술로 환자가 통원진료 후 실손보험이 자동으로 청구되는 ‘실손보험 자동청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 현재 국내 80여곳 상급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레몬헬스케어는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설립 이듬해인 2018년 5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이어 2019년 시리즈B 100억원, 2022년 시리즈C 17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 ‘청구의신’, 보험설계사 대리접수 누적 12만 건 돌파

 

복잡한 실손보험 청구서류를 피보험자 대신 보험설계사가 접수하는 ‘실손보험금 대리접수’ 문화가 실손보험 간편청구 앱인 ‘청구의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인 레몬헬스케어가 출시한 ‘청구의신’을 활용하는 보험설계사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에 따르면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청구의신’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대리접수 건수가 지난 8월 누적 건수 기준 12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청구의신’ 대리접수 서비스 출시 1년 만인 지난 1월에 누적 건수 5만 건을 달성한 후, 7개월 만에 2.4배가 넘게 성장했다.

 

‘청구의신’ 대리접수 서비스는 보험설계사가 자신의 고객(피보험자) 정보를 앱에 등록해 고객의 실손보험금을 보험사에 대신 접수하는 간편 대리청구 서비스로, 현재 월평균1만건 이상의 대리접수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4천450명의 보험설계사를 추가로 확보해 대리접수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청구의신’은 손해보험사 17개, 생명보험사 24개와 제휴를 맺고 편리한 대리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글로벌금융판매에 이어 올해 7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GA업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레몬헬스케어는 실손보험 간편청구 채널을 다변화하는 ‘N채널’ 중계 플랫폼 구축으로 ▲‘청구의신’ 앱 간편청구 ▲GA 및 보험설계사 대리접수 ▲자동청구 ▲병원 키오스크 청구 ▲카카오페이, 교보생명, 보케어 등 인슈어·핀테크사와 적극적 제휴로 서류없는 실손보험 간편청구 채널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이사는 “청구의신 대리접수 서비스가 GA업계 보험설계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으며, 제휴병원 및 다양한 간편청구 채널 확대, ‘청구의신’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인슈어테크·핀테크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레몬헬스케어, '레몬톡톡' 서비스 130여 개 병원에 확대 적용

 

최근 레몬헬스케어는 진료예약 및 조회부터 실손보험 자동청구까지 카카오 알림톡으로 한 번에 가능한 '레몬톡톡(카카오톡)' 서비스의 확대 적용에 시혈을 기울이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일반 병·의원을 포함해 총130여 개 의료기관에 레몬톡톡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레몬톡톡'은 스마트 환자용 앱 '레몬케어' 및 실손보험 간편청구 앱 '청구의신'과 연동해 카카오 알림톡 기반으로 의료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환자는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병원에서 필요한 시점마다 발송하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진료 예약·조회·취소·변경부터 ▲진료대기 확인 ▲진료비 모바일 결제 ▲진료비결제 하이패스 등록 ▲카카오 전자문서인증 기반 진료비 전자영수증 발급·조회·확인 ▲전자처방전 발급·조회·약국전송 ▲청구서류 필요 없는 실손보험 청구까지 통합적으로 의료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이 안내해 주는 카카오톡만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병원 이용과정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레몬톡톡 서비스 확대로 병원은 원무과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환자 안내 등 반복적인 업무 감소를 통한 효율성 증대, 종이문서 및 출력물 발급 업무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 등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레몬톡톡은 병원별로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 알림톡으로 의료 편의 서비스가 진행돼 진료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환자의 모든 의료 편의 서비스를 원스톱 프로세스로 구현했다. 특히 국민 모두가 익숙한 카카오톡 기반의 서비스로 이용이 간편해 환자 및 병원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레몬톡톡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장확대에 나서며 환자의 의료 편의 증진 및 병원 업무 효율성 향상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 환자가 진료예약 조회부터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까지 진료 전후 과정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소통하는 '레몬톡톡(카카오톡)' 서비스 등 혁신적인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의료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기술을 모아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박람회는 미래 지향적인 융복합 헬스테크 기술을 집중 조명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