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부담 안주겠다"...손태승·이원덕, 우리은행 고문직 사퇴

등록 2023.12.01 08:21:33 수정 2023.12.01 08:21:33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 임기 이후 고문직 수락...금융권내 일종의 관례
손 회장 '라임사태', 이 행장 '700억원' 횡령사고 등 고문직 부적절 지적도 

 

【 청년일보 】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고문직에서 물러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평생 몸담아온 회사와 후배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며 최근 고문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각각 지난 3월과 7월 퇴임한 뒤 우리은행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 자문 업무를 수행해왔다.

 

통상적으로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이 이처럼 임기를 마친 뒤 고문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관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손 전 회장의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았고, 이 전 은행장도 지난해 7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으로 경영 책임이 불거진 바 있는 만큼, 이들이 퇴임 후에도 고문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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