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美자회사 뉴로보, 비만치료제 글로벌 임상 1상 승인

등록 2024.02.02 09:32:48 수정 2024.02.02 09:33:05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FDA,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DA-1726' 임상 승인

 

【 청년일보 】 동아에스티 자회사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글로벌 임상 승인을 획득했다. 

 

동아에스티는 2일 FDA로부터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약 후보물질인 DA-1726는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임상 1상에서는 비만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약동학(약물의 체내 발현 약효) 등을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올해 상반기에 임상 1상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DA-1726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Semaglutide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으며, GLP-1, GIP 이중작용제 Tirzepatide(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첫발을 떼게 됐다"며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기존 비만치료제보다 더 나은 데이터가 기대되는 DA-1726의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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