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차세대 '라이다' 개발...KAIST와 공동연구실 설립

등록 2024.02.21 09:26:55 수정 2024.02.21 09:26:55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신호 검출 기술 개발 협력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1일 KAIST와 고도화된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라이다 센서 개발을 위해 대전 KAIST 본원에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On-Chip LiDAR)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연구실 설립 취지는 연구실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새로운 방식의 신호검출 기술 개발이다. 

 

온칩 센서는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라이다를 기존보다 소형화할 수 있으며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자율주행 센서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했지만, 차세대 신호검출 기술인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를 활용한 방식은 시간에 따라 주파수가 변화하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빛의 주파수 차이를 측정해 거리를 검출한다.

 

공동연구실은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과 KAIST 김상현, 김상식, 정완영, 함자 쿠르트(Hamza Kurt) 교수 등 전기 및 전자공학부 연구팀 등 약 30여 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8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

 

현대차·기아는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며 기술 동향 파악과 연구 방향 제시, 핵심 아이디어 도출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전문가 추천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상현 KAIST 공동연구실 책임교수는 "라이다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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