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판매목표 750만대"…완만한 성장 '재시동'

등록 2026.01.05 18:24:32 수정 2026.01.05 18:24:32
강필수 기자 pskang@youthdaily.co.kr

지난해엔 목표치 1.6% 미달…관세 부담 속 실적 방어
친환경차 및 PBV 확대 앞세워 글로벌 판매 반등 노려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750만여대로 설정하며 완만한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 지난해 목표에는 소폭 미달했지만,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현대차 415만8천300대, 기아 335만대 등 총 750만8천3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국내 판매 목표는 126만5천대, 해외는 623만3천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실제 판매 실적인 727만3천983대보다 3.2%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727만대 이상을 판매했지만, 연초 제시했던 목표치 739만200대에는 1.6% 미치지 못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관세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413만8천180대를 판매했다. 이는 판매 목표였던 417만4천대보다 0.9% 낮은 수치다. 반면 기아는 313만5천803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증가, 연간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목표치인 321만6천200대에는 2.5% 못 미쳤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목표에 근접한 실적을 거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는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해 판매 증가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신규 생산 거점 가동과 권역별 수요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전기차(EV) 판매와 생산 확대를 비롯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의 본격 가동,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신흥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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