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상발사체, 무력시위용 '신형전술유도탄'...조선중앙통신 보도

등록 2019.08.07 09:13:52 수정 2019.08.07 09:33:25
신화준 기자 hwajune@hanmail.net

김정은 "한미연습에 경고"..."새 전술유도무기체계 검증"
당간부·과학자와 기념촬영해 발사 종료 가능성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북한이 지난 6일 발사한 미상발사체는 신형전술유도탄임이 확인됐다.

 

북한의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했다고 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임을 분명히 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참관하셨다"며 "우리나라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은 수도권 지역 상공과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하여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타격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위력시위발사를 통하여 새형의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또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께서는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가 목적한 바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되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오늘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벌여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에 돌입했으며, 북한은 연합연습이 '군사적 적대행위'라며 반발해왔다.

 

북한은 통상 발사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발표한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발사 참관에는 그동안 시험 발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박봉주,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안정수, 박태덕, 박태성 등 당 부위원장 9명도 수행했다. 당 부위원장 중 최휘·태종수·김영철 등은 빠졌다.

 

또 조용원·리병철 당 제1부부장과 당 부부장들, 장창하·전일호 국방과학 부문 간부들도 배석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위력시위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한 국방과학 부문 간부, 과학자, 군수노동계급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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