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스타항공]](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190832/art_15651329850862_fdc377.jpg)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3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5일부터 청주-삿포로(札晃) 노선, 9월6일부터 청주-간사이(關西) 노선, 9월18일부터 인천-이바라키(茨城)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노선의 운항 중단은 오는 10월 26일까지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인천과 삿포로, 가고시마(鹿兒島), 나하(那覇)를 잇는 항로의 운행 편도 줄이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항공사 측이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한일 관계의 악화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려던 한국 여행자의 예약 취소 등이 수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HK는 이스타항공이 이바라키현에 "한일 대립이 깊어져 앞을 내다보지 못할 상황"이라고 항공기 운항 중단 이유를 전했다면서 한일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 후 한국 내에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한국 항공사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다른 LCC인 티웨이항공은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 후 오이타(大分)현, 구마모토(熊本)현, 사가(佐賀)현과 한국 도시를 잇는 4개 노선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원도에서 출발하는 전세 운항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시마네(島根)현과 김포를 연결하는 노선을 지난달 13일 중단했다.
대한항공 역시 최근 부산과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 사이의 항공편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