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일 '양곡도매시장' 부지 이전해 현대화 탈바꿈

등록 2019.08.07 14:11:02 수정 2019.08.07 14:11:18
신화준 기자 hwajune@hanmail.net

서울시, 양재R&D캠퍼스 조성계획으로 인근 농협주유소 부지로 이전 결정
시-농협간 재산교환 방식으로 부지확보해 토지매입비 등 비용 최소화 효과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988년 문을 연 전국 유일의 양곡도매시장이 인근 농협주유소 부지로 새 부지를 확보, 이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개설한 양곡도매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약 100톤의 양곡이 유통되고 있으며 서울시민 연간 잡곡 소비량의 약 15%가 거래되고 있다.
 
이번 이전은 내년까지 서울시-농협간 부지 재산교환을 마무리하고, 2022년에는 이전과 동시에 시설을 현대화한 양곡도매시장을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양재동 R&D 캠퍼스 조성을 위한 것이며 저장창고, 정곡기 등 양곡유통 시설 현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양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양재 R&D 캠퍼스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 등이 집적된 글로벌 산학협력의 중심지로 조성될 방침이다.

 

특히 미래 산업으로 평가받는 AI 관련 연구소 및 기업을 위한 오피스 공간, 연구결과의 기업연계를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기업홍보 및 기업 간 거래(B2B)를 위한 전시·체험·컨벤션 시설, 식당가와 같은 복화문화공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4년 준공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할 양곡도매시장을 통해 건강한 양곡이 적정한 가격에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 제도 등을 재정비하고, 이 과정에서 시장 관계자 및 유관기관 등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곡도매시장 기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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