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리 값 역대 최고…국제 원자재 지수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

등록 2024.05.20 14:04:42 수정 2024.05.20 14:04:42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금, 온스당 2천440.59달러로 1.1%↑...장중 최고 기록
구리 선물 가격, t당 1만848달러 1.7%↑...새로운 기록

 

【 청년일보 】 금과 구리 가격이 연일 치솟으며 국제 원자재 지수가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20일(현지시간) 오전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천440.59달러로 1.1% 상승하며 지난달 세운 장중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 추락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 낙관론이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1만848달러로 1.7% 오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구리 선물 가격은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올해 들어 20% 넘게 상승하며,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에너지, 금속 등 24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주 주목할 원자재로 구리 외에 오렌지 주스, 원유 등을 꼽았다.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브라질에서 수확이 36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게 올랐다.


반면,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싱가포르의 ING 그룹 원자재 전략 담당 대표 워런 배터슨은 "시장은 지정학적 이슈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