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5% '남녀평등' 인식"...통합위, '젠더갈등' 이슈페이퍼 발간

등록 2024.05.27 12:07:48 수정 2024.05.27 12:07:48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성평등, 전 세계 걸친 공통 화두...깊이있는 검토·건설적 논의 필요
김한길 위원장, 사회적 협력으로 풀어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

 

【 청년일보 】 '남녀가 평등하다'는 인식을 가진 국민이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는 27일 국제·국내 4개의 성평등 지수를 토대로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방안을 담은 제5호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젠더갈등'을 발간했다.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평등하다'는 인식은 남성 42.2%, 여성 28.2%(전체 35.2%) 였다.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는 인식은 여성에서 65.2%, 남성 41%였다.


또한, 남녀평등의 인식 순위를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평등한 영역은 교육 수준이었고 가장 불평등한 영역은 돌봄 책임 부담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성불평등지수(GII)는 191개국 중 15위(0.067점)로 10년(20위, 0.310점) 대비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세계경제포럼의 성격차 지수(GGI) 또한 146개국 중 99위(0.689점)로 '10년(0.634점) 대비 개선됐으나 OECD 38개국 중 낮은 수준(35위)을 보였다.


이슈페이퍼는 국제·국내 지수 결과가 각기 다른 점은 지표의 구성, 측정 방법 등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성평등 지표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성평등 지수 리터러시'의 필요성과 함께 ▲젠더갈등을 세대·시대적 측면 모두에서의 접근 ▲상호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공존 방안 도출 ▲선정적 대립 구도를 재생산하지 않는 문화조성 등을 제안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젠더갈등은 사회적으로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 사안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인식개선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