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직격탄'...오세훈 "선당후사 정신으로 서울시장 후보 등록"

등록 2026.03.17 15:35:53 수정 2026.03.17 15:36:02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장동혁 지도부의 혁신 의지 부재 비판하며 서울발 변화 예고
비대위급 혁신 선대위 관철 각오로 시민의 선택 받겠다 강조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뤄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시장 후보 등록을 공식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후보 등록의 변을 통해 당 지도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러한 지도부의 모습이 최전선 후보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능을 넘어선 무책임"이라는 지적이다.

당내 혁신 DNA가 사라졌다고 진단한 오 시장은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지도부가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라며,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오 시장은 이번 선거를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승리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박원순 시즌 2를 막아내고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라며 보수 진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깃발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등판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국면은 당 혁신을 둘러싼 거센 후폭풍 속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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