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나라살림 64조6천억원 적자…동월 기준 역대 최고

등록 2024.06.13 12:18:50 수정 2024.06.13 12:18:5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전년 대비 19조2천억원↑…전달보단 10조7천억원 개선
누계 총수입 213조3천억원…중앙정부 채무 1천129조원

 

【 청년일보 】 법인세 수입 감소로 인한 세수 충격 등으로 인해 올해 4월까지의 국가 재정 적자가 지난해보다 19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4월 말까지의 총수입은 213조3천억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34.8%였다.


이 기간 동안 총수입은 국세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천억원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세외수입은 11조1천억원으로 7천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기금 수입도 9조2천억원 증가해 7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4월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8조4천억원 줄어든 125조6천억원이었다. 이는 대기업 실적 부진으로 인한 법인세 수입 감소(-12조 8천억 원)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4월까지의 총지출은 신속 집행 등의 영향으로 19조6천억원 증가해 260조4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예산 대비 진도율은 39.7%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7조1천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를 제외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6천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관리재정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19조2천억원 늘었지만, 3월 기준 최고치였던 전달(75조3천억원)과 비교하면 10조7천억원 개선됐다. 예산 기준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1조6천억원이다.


이 밖에 중앙정부 채무는 전달보다 13조4천억원 늘어난 1천128조9천억원이었으며,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5천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4조5천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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