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딸 입시 의혹 관련'…서울대 의대 압수수색

등록 2019.09.03 16:17:24 수정 2019.09.03 16:18:01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조국 "장관 되더라도 가족 수사 관련 보고 받지 않을 것"
딸을 위해 서울대 의대 학과장에게 입시 부당 청탁 했다는 의혹

 

【 청년일보 】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청탁 의혹에 서울대 의대를 압수수색 나섰다.

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의과대학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가 딸을 위해 서울대 의대 학과장에게 입시 부당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열린 조 후보자 국회 기자간담회에서도 "후보자가 직접 (서울대 의대 학과장에게)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그런 적이 없다며 딸이 서울대 의전원 1차는 붙었지만 2차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서울대 의대 뿐 아니라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무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의혹과 관련해 장영표 단국대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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