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6명 사망·25명 경상

등록 2025.02.14 14:52:12 수정 2025.02.14 17:33:43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100여명 자력 대피...14명은 헬기로 구조
현장에 소방차 127대·소방관 352명 투입
건물 1층 수영장 내부 단열재서 발화 추정

 

【 청년일보 】 올해 개관을 앞둔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나자 오전 11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 작업을 강화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원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근 지역 소방서까지 포함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단계다.


화재가 발생하자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명이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옥상으로 피신했던 14명은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불은 공사 현장 내 3개 건물 중 한 건물의 1층 내부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 발령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4분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127대, 소방관 352명이 투입돼 진화 및 수색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반얀트리 호텔은 2022년 4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4만1천280㎡ 부지에 착공했다. 이곳의 운영사인 반얀트리 홀딩스는 태국 푸껫을 비롯해 22개국에서 48개 호텔과 리조트, 64개 온천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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