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이 경영진 정비 통한 지배구조 정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6505187245_c9e9e8.jpg)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배 구조 정비에 나선다.
경영진을 재정비해 안정적인 거버넌스 체제 구축과 연구개발(R&D) 강화, 책임 경영 등을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는 25일 정기주총에서 서정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리더십 필요성 등을 앞세워 사내이사와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 임기는 이달 만료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26일에 정기주총을 열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사내이사 후보 4명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한다.
이 중 김재교 후보는 대표이사로 내정돼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심 후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돼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같은 날 한미약품 이사회도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사내이사 후보와 김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등에 대한 선임 안건을 올려 ‘선진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꾀한다.
JW중외제약도 26일 정기주총에서 함은경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함 총괄사장은 앞서 JW홀딩스 경영기획실장,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인물로, JW중외제약은 함 총괄사장이 그간의 개발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R&D 역량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달 28일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략적 필수 의약품에 대한 생산능력을 확보해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보령은 31일 정기주총에서는 김 대표와 김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을 의결한다.
대웅도 26일 정기주총을 열고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