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0779671673_73766e.jpg)
【 청년일보 】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음식 서비스와 모바일 쇼핑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2조원을 넘어섰다. 1분기 해외 역직구 거래도 화장품 등의 인기를 타고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조4천16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5천768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체의 76.9%인 17조2천435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모바일 비중은 1년 전 75.3%에서 1.6%포인트 상승하며 온라인 쇼핑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가 14.6% 증가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농·축·수산물(11.3%), 음식료품(9.8%) 등 생필품 관련 소비가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e)쿠폰 서비스는 '티몬+위메프 통합' 이슈 등으로 인해 44.6%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3월 거래액 비중을 보면 음식 서비스가 전체의 1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료품(13.8%), 여행·교통서비스(11.9%)가 뒤를 이었다.
1분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5조4천2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쇼핑은 50조6천680억원으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한 시민이 색조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0779641278_9def28.png)
같은 기간 국내 사업체가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 '역직구' 거래액은 7천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급증했다. 주요 시장은 중국(3천671억원), 미국(1천435억원), 일본(1천389억원) 순이었다. 지역별 증가율은 중국이 36.7%, 미국 35.1%, 일본 14.9%로 높았으나 아세안 지역에서는 9.4%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4천1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패션(824억원), 음반·비디오·악기(67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분기 동안 1조9천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조2천205억원으로 전체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국(3천588억원), 일본(1천416억원)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패션 관련 상품이 8천15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료품(3천883억원), 생활·자동차용품(1천94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