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전 당대표 “이재명 민주당, 사법부에 자살 강요”

등록 2025.05.07 09:57:29 수정 2025.05.07 09:57:29
박윤미 기자 yoom1730@youthdaily.co.kr

6일 페이스북에 “사법부에 탄핵당할 잘못 저지르도록 유도” 지적
“나라 위해 싸울 것, 당원 가입으로 나라를 지켜달라” 호소하기도

 

【 청년일보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 민주당이 사법부에, 대한민국 헌법에 ‘자살’을 강요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민주당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이재명 민주당이 나라 망할 짓거리 하는 것과, 맞서 싸우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은 사법부에 탄핵당할 잘못을 저지르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대법원이 그런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는 순간, 오히려 명백한 탄핵 사유가 된다. 헌법이 규정한 재판 독립을 끝장내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사법부가 이런 헛소리를 들어줄 리는 없다”며 “제가 국민을 위한 개싸움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우리끼리의 이전투구가 아니라, 이런 이재명 민주당과의 싸움을 말했던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전날부터 시작된 ‘당원 가입’ 운동에도 힘을 싣는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는,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지켜보겠다”며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으로 함께 나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김문수 후보에게 패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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