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정부에 ‘광역철도 예타 통과’ 건의

등록 2025.05.12 17:52:32 수정 2025.05.12 17:52:44
박윤미 기자 yoom1730@youthdaily.co.kr

총연장 48km, 총사업비 3조 원 규모…“지방소멸 막으려면 광역교통망 확충 시급”

 

【 청년일보 】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세 지역을 하나로 연결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 김석명 울산시 교통국장,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차례로 방문해, 총연장 48km, 총사업비 약 3조 424억 원 규모의 해당 사업의 예타 통과를 요청했다.

 

이 사업은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 울산 무거를 거쳐 KTX울산역까지 연결되는 철도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뒤, 하반기 중 예타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었으나, 현재는 올해 6월로 발표가 연기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제21대 대선 공약 반영 1호 과제로 이 사업을 선정했다.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부산 1호선, 울산 1호선, 양선선, 정관선 등 4개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된다. 특히 KTX울산역을 통해 경부고속선과도 연계돼 광역권 간 이동뿐 아니라 타 지역으로의 장거리 이동에도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개 시·도의 실·국장들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면 철도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석명 울산시 교통국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광역철도가 개통돼야 부·울·경 대변화를 이끌 수 있다”면서 “예타 통과와 조기 건설을 위해 정부에 신속한 추진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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