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모래로 만나는 대통령 선거' 홍보 캠페인. [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700108934_fe16e8.jpg)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득표율 40%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과 그 전신 정당들은 역대 대선에서 부산에서 한 번도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제16대 대선에서 고(故)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29.85%를 얻는 데 그쳤다. 제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39.87%를 기록했으나 역시 40%를 넘지 못했다. 제19대 대선에서도 문 후보는 38.7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제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산에서 38.15%를 얻으며 ‘마의 40%’ 벽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부산이 정치적 기반이었던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조차도 40%를 넘지 못했다”며 “부산에서 40% 득표율은 민주당에겐 상징적인 ‘마의 지지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유세 현장을 돌다 보면 이번 대선에서는 40%를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들지만, 확신하긴 어렵다”며 “과거 사례처럼 막판 보수층 결집으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