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10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삼성전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총 11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며,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90조4천억원)보다 약 2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투자 대부분은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은 지난 18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S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패키징까지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 업계 내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초격차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투자 효율 제고를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올해 AI 선도기업으로 도약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사업도 강화한다. 나아가 AI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첨단로봇 등 미래형 사업구조로 사업을 재편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계획도 내놨다. 올해 2024∼2026년 잉여현금흐름(FCF) 50% 중 이미 주주 환원한 금액과 올해 정규 배당(9조8천억원)을 제외한 뒤에도 잔여재원 발생 시 추가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