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쟁의권 확보…5월 총파업 돌입

등록 2026.03.18 16:14:51 수정 2026.03.18 16:15:28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3.1% 찬성률…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 현실화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5월 창사 이래 두 번째 총파업에 돌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전국삼성전자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는 지난 9일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3.1% 찬성률로 쟁의권 확보를 완료했다.

 

이번 투표에는 3개 노조 재적 조합원 약 9만 명 중 6만6천19명이 참여해 73.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6만1천45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는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 투표 가결로 쟁의권을 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4월 23일 집회를 열고, 5월 총파업 전까지 성과급 정상화와 정당한 보상 체계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조합원이 부여한 쟁의권과 이번 투표 결과를 동력 삼아 사측을 단계적으로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이 단행된다면 지난 2024년 7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역대 두 번째 파업으로 기록된다.

 

노조는 2026년 임금교섭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를 요구하고 있다. 공동투쟁본부는 지난해 11월 공동교섭단을 꾸려 3개월여간 사측과 임금 협상을 이어왔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달 19일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하고 중노위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지난 3일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자,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공동투쟁본부로 전환하고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나서는 등 쟁의권 확보에 나섰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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