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수 SK온 R&D 본부장(왼쪽), 안현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총장이 지난 2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 본관에서 e-SKB 프로그램 연장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971616499_f8fa1b.jpg)
【 청년일보 】 SK온은 울산과학기술대학원(UNIST)과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우수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저변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온은 UNIST와 ‘e-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UNIST 본관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안현실 UNIST 부총장, 박기수 SK온 R&D 본부장, 이승노 SK온 선행공정개발실장, 김영식 UNIST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SK온과 UNIST가 함께 만든 배터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는 지난 2022년 3월 시작됐다.
해당 전형 입학생은 등록금과 학연 장려금 지원을 받으며 연구를 하고, 졸업 후 SK온 취업의 특전이 주어진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간 연장과 더불어 e-SKB 참여학과와 선발 범위를 넓히는 데 뜻을 모았다. 우수 인재들과 접점을 늘리고 배터리 연구분야 확대를 위해서다.
먼저 e-SKB 참여학과를 에너지화학공학과에서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까지 확대하고 석사과정에 더해 박사과정을 밟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
![박기수 SK온 R&D 본부장이 지난 2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차전지 연구센터에서 UNIST 재학생 대상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온]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971488851_d764e0.jpg)
기존에는 UNIST 최초 입학시에만 e-SKB 참여 기회가 주어졌지만, 앞으로는 재학 중에도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진 연구활동과 논문 지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는 배터리 관련 연구 증진과 우수 인재 확보 효과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기수 SK온 R&D 본부장은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SK온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현실 UNIST 부총장은 “SK온과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주기 배터리 전문 인력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 체결 후 박 본부장은 UNIST 재학생 대상으로 특강에 나서 배터리 기술 전망과 SK온의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약 80명의 학생과 교수진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시장과 고객사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배터리 연구개발 범위 역시 넓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개발 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배터리 주요 소재만 아니라 설계, 공정, 분석, 시뮬레이션 등 넓은 범위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제품과 시스템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