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편의점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4089951898_ca4ff8.jpg)
【 청년일보 】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맥주, 유제품, 초콜릿, 소시지, 생활용품 등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식음료 및 생활용품 기업들의 출고가 인상 여파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 것이다.
2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테라·켈리·하이트 등 주요 맥주 제품은 355㎖ 캔이 기존 2천250원에서 2천500원으로, 500㎖ 병은 2천400원에서 2천500원으로, 1.6ℓ 페트병 제품은 7천900원에서 8천3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전날부터 평균 2.7%의 출고가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500㎖ 캔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외에도 서울우유의 주요 제품 가격도 오른다. 300㎖ 제품 4종은 2천원에서 2천100원, 200㎖ 제품 3종은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된다. 아침에주스와 비요뜨는 2천원에서 2천3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오른다.
초콜릿과 간식류, 생활용품도 인상 대상이다. 매일유업 킨더초콜릿 조이는 2천400원에서 2천700원으로, 페레로로쉐(3입)는 3천원에서 3천500원으로 오른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컵 제품은 5천900원에서 6천900원으로, 진주햄 천하상사 소시지 간식은 종류별로 200원씩 오른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의 페리오 토탈7 치약이 4천300원에서 4천700원으로, 칫솔은 3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엘라스틴 왁스, 온더바디 클렌징폼 등도 가격이 조정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식음료와 생활용품 기업들이 환율,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근거로 출고가를 올린 뒤, 이를 곧바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단체들은 "기업이 수익 개선을 이유로 소비자 부담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