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CI. [사진=롯데케미칼]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3940037419_8ca5b3.jpg)
【 청년일보 】 롯데케미칼은 비핵심 사업 매각으로 자산경량화와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천775㎡ 규모의 수처리 분리막 생산 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이후 주요 이행 사항을 거쳐 오는 7월 중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대구 수처리 공장은 2019년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멤브레인 UF 기반의 하폐수 처리(생활·공장폐수)와 정수(상수·공업용수)용 분리막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신성장 사업의 육성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처리 사업을 매각하게 됐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뿐만 아니라 회사의 수익성 제고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 혁신 활동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자산 경량화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약 1조7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파키스탄에 있는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 보유 지분 75.01% 전량을 매각해 약 979억원을 확보했다.
또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LCI 지분 25%를 활용해 6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외에도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 4.9%를 2천750억원에 매각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 법인인 LCLA 지분 40%를 활용해 6천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말레이시아에 있는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