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졸업생들, 과기특성화대 보다 종합대 더 많이 진학

등록 2025.06.28 10:55:52 수정 2025.06.28 10:55:52
박윤미 기자 yoom1730@youthdaily.co.kr

서울대·KAIST·연세대 등 상위 종합대학 진학율 높게 나타나
UNIST(4.3%)·POSTECH(4.1%) 등 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 청년일보 】 영재학교 졸업생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기특성화대)보다 종합대학에 더 많이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이미나·이희현 박사는 28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교육학회에서 ‘영재학교 졸업생을 통해 본 영재교육의 현황과 이슈’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2019~2022년 영재학교 8곳 졸업생 2천91명의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종합대학 진학률은 평균 60.0%로, 과기특성화대 진학률(40.0%)보다 20%포인트 높았다.


2017학년도에 영재학교에 입학한 800여 명의 졸업생 중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서울대(28.1%)였고, 이어 KAIST(20.8%), 연세대(11.0%), 고려대(10.0%)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특성화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4.3%)과 포항공과대학교 POSTECH(4.1%) 진학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재학교 졸업생 중 일부는 대학 입학 이후 의약학 계열로 진로를 바꾸기도 했다. 실제로 2017학년도 입학생의 의약학 진학률은 2020학년도 6.4%에서 2021학년도 11.2%로 4.8%포인트 상승했다.

 

영재학교 재학생의 사교육 의존도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1학년 기준 사교육 참여 비율은 2017학년도 73.1%에서 2022학년도 89.0%로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 이유로는 ‘내신 성적 향상’이 78.9%로 가장 많았고, ‘관심 분야 탐구’는 3.0%에 불과했다. 다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 의존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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