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8/art_17518537197086_74a132.jpg?iqs=0.2527880598524431)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2.0% 늘어난 것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은 1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4%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제도에 따른 Tax Credit(보조금)은 4천908억원으로, 이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전분기인 2025년 1분기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손실이 83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영업이익률도 -1.3%에서 0.03%로 흑자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유럽 전기차용 신규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북미 현지 생산 확대 등을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회로 보고 있다.
고마진 전기차(EV) 프로젝트 확대와 북미 ESS 수요 조기 대응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매출 감소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조정 기조와 ESS 생산지 조정 과정에서의 중국 물량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미국 IRA 변경 내용과 유럽 액션 플랜 세부 내용 및 관세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영향을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철중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전방 고객사들의 보수적 재고 운영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견조한 GM의 전기차 판매 추이 지속과 테슬라향 신규 제품 출하 본격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