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암 패키지’, 9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등록 2025.07.15 17:23:10 수정 2025.07.15 17:23:23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암 패키지’, ‘한화생명 시그너처H암보험 무배당 부가특약' 3종
“상품기획·위험률 개발 등 신상품 개발·출시까지 자체적 진행"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이 기존에 없던 암 관련 특약에 대한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소위 보험업계의 특허권으로 불리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생명·손해협회는 상품 개발의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노력 정도를 판단해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간 배타적 사용권 기간을 부여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최대 1년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통해 신상품이나 보장 내용을 경쟁사가 모방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상품개발 인력의 동기부여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기존 가입자와 잠재 고객들에게 상품개발의 우수성을 어필해 판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1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이날 한화생명의 ‘암 패키지’에 대해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한화생명의 ‘암 패키지’는 ‘한화생명 시그너처H암보험 무배당 부가특약' 3종으로, 구체적으로는 ▲암 검사비용지원 ▲급여 암 다학제 통합진료 보장 ▲종합병원 급여 암 집중영양치료보장 특약 세 가지다.

 

‘암 검사비용지원’은 기존 암 주요검사(NGS·CT·MRI·PET)에 더해 다양한 암 기타검사(‘암 주요검사’를 제외한 모든 암 검사)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업계 최초로 연간 1회에 한해 보장하는 특약이다.

 

‘암 기타검사’에는 체외진단다지표검사, 입체적 유방절제생검술, 생역학검사, 3차원 항암제 감수성검사 등 주요검사를 제외한 암검사가 해당된다.

 

‘암 다학제 통합진료’는 업계 최초, 기존 개별 의료행위 보장 방식이 아닌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는 맞춤형 암 치료 시스템이다. 한화생명은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한 암 치료로 치료효과 개선, 환자 만족도 향상 및 의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특약에 가입한 피보험자가 암보장 개시일 이후에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급여 암 다학제 통합진료’를 받는 경우 보험수익자는 암 다학제 진료자금을 지급받는다.

 

‘집중영양치료보장’은 종합병원에서 ‘급여 암 집중영양치료’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수익자에게 종합병원 암 집중영양치료자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적절한 영양지원으로 암환자의 질병회복을 돕고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입원기간을 단축해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상품기획에서부터 위험률 개발 등 신상품 개발, 출시까지 전 과정을 당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다”며 “약 1년간 암환자 청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분석을 통해 암 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첫 상품인 만큼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달 17일 2022년 이후 3년만에 시그너처H암보험에 탑재된 부가특약 3종에 대해 12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바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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