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분기 영업익 846억원…전년 동기比 202%↑

등록 2025.08.06 09:50:18 수정 2025.08.06 09:50:18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매출·순이익 각각 111%, 175% 증가

 

【 청년일보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277억원으로 111% 늘었고, 순이익은 663억원으로 175%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실적 역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의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5천938억원, 영업이익 1천391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5%, 영업이익은 149%가 성장한 수치다. 반년 만에 매출은 6천억원에 육박했으며,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1천227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해당 부문에서만 2천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가 오른 수치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2분기 매출액 900억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32% 성장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 내 압도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 에이피알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도 해외 매출 비중 70%를 넘겼다.

 

특히 미국은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해 국내를 넘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국가가 됐으며, 상반기 미국 매출만 1천600억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2분기 36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일본과, 발주량이 계속 증가하는 유럽 등 신규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세 유지에 성공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뷰티 업계 내에서 경쟁력 있는 실적 성장세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연간 목표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주친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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