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로드' 힘찬 출발...예강희망키움재단, 다문화청소년 50명 선발

등록 2025.08.18 17:37:02 수정 2025.08.18 17:37:11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키움로드’ 입학식·진로캠프 성황리 개최

 

【 청년일보 】 예강희망키움재단(대표이사 박상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키움로드 입학식 및 진로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수도권에서 선발된 총 50명의 중·고등학교 다문화청소년(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배움의 여정과 진로 탐색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


입학식에서는 예강희망키움재단, 라라소셜파트너스와 협력기관(공공선연구소, 한국그릿진로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환영했다.


참가자 대표 학생(중1·고1)은 ‘키움로드 선서’를 통해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양윤모 사무국장이 모든 참가자에게 ‘입학식 열쇠 카드’를 전달하며 “여러분의 가능성을 여는 첫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후 진행된 1박 2일간의 진로캠프에서는 자기이해, 진로 탐색, 역량 개발을 주제로 한 교육이 이어졌다.


공공선연구소 최정은 소장의 우연요소 & 그릿 검사, 진로 특강 등 실질적인 진로 설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제 NGO에서 활동하는 진로 멘토들이 직접 참여해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며,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참가자 A(고1)는 “그동안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번 캠프에서 나의 강점과 흥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할지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B(중2)는 “처음에는 낯설고 긴장했지만, 비슷한 고민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며 “특히 멘토 선생님(루키)들이 곁에서 조언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되었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사실이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양윤모 사무국장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잠재력과 역량이 매우 크지만, 언어·문화적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기회의 문이 좁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키움로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당당히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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