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해 내달 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미지=한국투자증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70505624438_73bfa0.jpg)
【 청년일보 】 국내 증권사들이 하반기 채용문을 열었다. 한동안 수시 채용으로 인력을 보강해 온 증권사들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15년 만에 신입 공채를 재개해 이목을 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해 내달 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모집 부문은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IB),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운용, 홀세일, 퇴직연금, 리서치,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IT/Digital 등 전 사업 영역이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직접 대학 캠퍼스를 찾아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6일과 23일 각각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회사의 비전 등을 공유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오는 9일에 연세대학교, 18일 한양대학교를 찾는다고 알려졌다.
채용설명회는 타 대학 재학생도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의 경우 직무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이 가능한 ‘Job Talk’, 채용 담당자가 진행하는 채용 특강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 참석자가 입사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배경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뿐 아니라 리테일 영업 공채, 국내·해외대 채용연계형 인턴, 전역장교 공채 등 여러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사옥. [사진=교보증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7050598881_702f7b.jpg)
교보증권 또한 2025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5급)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며 보훈대상자와 장애인, 증권·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우대가 적용된다.
이경민 교보증권 인사부장은 "고객중심으로 변화와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갈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15년 만에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재개한다. 오는 10~11월 중 최종 선발을 계획으로 채용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 본사 본부 업무 지원, 리테일 영업센터 업무 지원·고객 응대 등 2개 부문에서 고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 바 있으나, 대졸 공채는 2010년이 마지막이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전통IB와 리테일 부문 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장기 육성할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신입 대졸 채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채용 절차가 진행중인 증권사들도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3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3급) 모집을 실시했다. 자산관리·IB·글로벌 마켓(운용)·세일즈·IT 서비스 및 기획·디지털 서비스 기획·운영 등에서 인력을 충원한다는 설명이다.
이 외 NH투자증권, 키움증권, DB증권 등이 하반기 신입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