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익과 절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중개형 ISA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삼성증권 및 KB증권 또한 각각 잔고 8조원, 4조원을 넘겨 이목을 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ISA 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다.
중개형 ISA는 ‘투자’와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하나의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국내주식·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를 비롯해 은행에서 가입 가능한 일임형·신탁형 ISA와 동일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쿼드러플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4년 10월 개인연금·DC·IRP의잔고가 모두 1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절세투자 대표 상품인 ISA까지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을 넘어 국민 자산관리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절세·은퇴설계를 아우르는 종합 자산관리 체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월부터 중개형 ISA 시장에서 업계 1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 선도 배경으로 고객의 투자 여정과 절세, 자산관리를 돕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꼽았다.
대표적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 투자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가 있다. 이는 고객의 투자 성향, 가입 시점, 자산 상태를 종합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안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ISA 로보어드바이저’는 출시 5개월 만에 이용자 수 1만명을 넘겼고, 올 1월 기준으로는 1만4천여 명에 달한다.
이 외 시장 흐름과 최신 이슈를 반영해 ETF, 채권, ELS, 펀드 등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이번 주 챙겨볼 금융상품’ 서비스와 세금 관리 전과정을 한 눈에 정리해주는 ‘절세 플래너’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고객께서 보내준 신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와 절세, 은퇴 준비를 아우르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의 평생 자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8조원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기준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잔고와 고객수는 2024년 말과 비교해 각각 136%, 24%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고객 수는 144만명을 넘어서며 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개형 ISA 계좌 내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과 국내ETF의 합산 비중이 2024년 말 46.6%에서 지난달 49.4%까지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최근 국내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고객을 대상으로 MTS 엠팝(mPOP)에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상품을 ISA 계좌에서 투자했을 경우 일반 계좌 대비 절세되는 금액을 바로 비교해서 제시해주는 'ISA 절세 시뮬레이터', 삼성증권 ISA 고객 중 전월 투자 성과 기준 상위 1천명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랭킹 순으로 알려주는 '고수 PICK', ISA 전담 PB와 ISA계좌에 대해서 다이렉트로 상담할 수 있는 'ISA 전화 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시 상승기에 절세와 수익을 동시에 잡으려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중개형 ISA가 국민적 자산 형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 또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가 4조원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대와 30대 투자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이 자사 중개형 ISA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 중개형 ISA 투자자는 2024년 말 4만7천명에서 지난해 말 7만2천명으로 53% 늘었다.
KB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산 중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 비중은 2030세대가 92%, 4050세대가 86%로 나타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직접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정부의 ISA 혜택 확대 흐름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한 고객이 100만원 이상 입금할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